반짝

20210611F 크루엘라

누아드플랜 2021. 6. 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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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1일 금요일
날씨 : ☀️ (어젯밤에 비 온 뒤 맑음)
제목 : 크루엘라

#1
젊은이 뭔지 아나? 젊은은 불안이야. 막 병에서 따라낸 붉고 찬란한 와인처럼. 그러니까 언제 어떻게 넘쳐흘러버릴지 모르는 와인잔에 가득 찬 와인처럼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불안한 거야. 하지만 젊은은 용기라네 그리고 낭비이지. 자네 같은 젊은이들 한테 필요한 건 불안이라는 연료라네. 비행기가 멀리 가기 위해서는 많은 기름을 소비해야 하네. 바로 그것처럼 멀리 보기 위해서는 가진 걸 끊임없이 소비해야 하고 대가가 필요한 거지. 자네 같은 젊은이들 한테 필요한 건 불안이라는 연료라네.
- 나만 위로할 것, 김동영

한량으로 살아가는 시간이 늘 편하기만은 하지 않다. 아직 나는 젊고 나를 위한 삶을 만들어야 하니까. 이 불안함을 응원으로 바꿔주는 구절을 읽었다. 두고두고 자주 읽어야지. 다시 집중해서 일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자!

 


#2
영화 '크루엘라'를 봤다. 평이 하도 좋길래 계속 보고 싶었던 영화.
와🤭너무 재밌어서 한 다섯번은 더봐야할 것 같다. 정말 푹 빠져서 봤다. 크루엘라 해석을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봤다.
엠마스톤은 크루엘라를 연기하려고 배우가 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멋져👍🏻

#3
후추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이 뿌옇게 변한다. 뿌옇게 된 눈을 뜨고 나를 빤히 보고 있으면 너무 미안해진다. '나 아파요.' 하는 것 같다. 오늘 대대적인 목욕날이었는데 뿌옇게 된 눈을 보고 바로 패스! 컨디션 좋아지면 목욕하자 아가. 아비시니안 고양이들은 선천적으로 눈과 관련된 질병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확률적인 거라서 건강한 고양이들도 있지만 우리 후추는 스트레스 받으면 눈에 바로 영향을 끼친다. 동공이 늘 커져있고 뿌옇게 변해버려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가 더 잘 보살필게 후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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