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3M ~ 20210916T 재택근무의 연속

2021년 09월 13일 금요일 ~ 2021년 09월 16일 목요일
날씨 : 해가 쨍쨍

#1

오빠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재택근무를 연장했다.
재택근무가 편하면 재택근무를 해도 괜찮다는 회사의 감사한 배려도 있었기 때문에 이번 주도 재택근무. 입사한 지 한 달도 안됐는데 절반은 재택근무 중이다. 이정도면 나는 재택근무가 운명인걸까. (심지어 집에서도 일이 잘 된다.) 간호와 일을 병행한 일주일. 아프지맙시다!

#2
2021년 09월 15일 수요일 낮 12시 39분, +86 로 시작해서 11자리의 숫자로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일단은 궁금해서 카메라를 가린채 전화를 받아봤다. 상대방 쪽도 아무것도 안보였지만 영어인지 뭔지 모를 작은 소리로 대화하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뭐지?🧐 ) 그냥 전화를 끊고 1분 뒤에 다시 전화가 걸려왔지만 그냥 안받았다.

국내 전화번호는 +82 로 시작하는 번호 였는데 +86이었기 때문에 검색해보니까 중국..?
중국에서 나한테 왜 전화를 했을까, 그것도 영상통화? 

#3
나에게는 대학 후배이지만 나이로는 오빠인 친구같은 지인이 있다. 일년에 한번씩 연락을 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 그 지인이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늘 그렇듯 배꼽빠지게 웃긴 대화를 나누다가 결혼소식을 전했다. 👰🏻‍♀️❤️🤵🏻
늘 결혼을 고민했는데 이번엔 정말 평생 반려자를 찾았나보다. 내년 1월에 축하 많이 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