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all 68

20210830M 스카우트 제의

2021년 08월 30일 월요일 날씨 : 비 #1 웹에이전시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예전에 나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었는데 내가 거절의사를 밝혔었던 것 같다. (사실 기억이 안남) 아주 예전에 업로드 했었던 이력서도 전부 지워놨었는데 연락이 온 걸 보면 나한테 연락을 했었던 회사가 맞긴 한가보다. 아무튼 급하게 사람을 구하는 중인 건지 정규직이든 프리랜서든 괜찮으니 꼭 좀 와달라고 했다. 계속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면 긍적적으로 생각해봤겠지만 입사한지 2주정도 지났고 지금 회사에 매우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꼭 좀 연락달라면서 통화를 종료했는데 이렇게 문자까지 보내니 괜히 미안해진다. 웹에이전시는 신입 디자이너나 퍼블리셔, 개발자에게는 첫 직장으로 괜찮은 직장이라고 생각한다..

반짝 2021.09.02

20210827F 12시간 근무

2021년 08월 27일 금요일 날씨 : 흐리고 비가 조금 내림 #1 외주 개발자님과의 미팅일. 개발자님의 일정을 고려해 시간은 저녁 7시였다. 개발 관련에 대한 토의도 하겠지만 그동안 기획과 디자인을 중간 점검하는 날이라서 바짝 긴장한 날이었다. 미팅 준비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잘 몰랐다.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 아주 유쾌하고 즐거웠지만 매우 신중하게 참여했던 회의를 하고 나니까 밤 10시. 전 디자이너가 하도 사이트를 엉망진창으로 건드려놓고 간 바람에 그동안 놓친 스케줄도 소화해야 하고 내가 하는 기획 및 디자인에 기대가 엄청 컸던 터라 더 부담이 많이 됐다. 진행이 잘 되고 있고 디자인도 좋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심신이 너덜너덜해지기만 했다. 휴. 사기가 훅 떨어졌다. 다음 주까지 멘털을 ..

반짝 2021.08.28

20210826T 아보카도 싹 틔우기

2021년 08월 26일 목요일 날씨 : 구름이 많고 살짝 흐림 #1 약 2주 전에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아보카도 씨앗에서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보고 나도 2개의 씨앗을 얻었었다. 식물킬러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열이면 열 내 손에 들어온 식물은 일주일이면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 신경을 안써도 혼자서 잘 자란다는 스투키나 선인장도 소용없었다. 그러다가 작년 말쯤, 식물을 노상으로 팔고 계신 아저씨의 기가막힌 언변에 홀리듯 '테이블 야자'를 덜컥 구입했었다. 물도 주고 영양제도 잘 챙겼더니(챙기는 건 그 전에도 잘 챙겼었음) 여태 잘 살아주고 있는 나의 테이블 야자 덕분에 식물 기르기에 자신감을 얻어 이번엔 아보카도 싹 틔우기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아보카도 ..

반짝 2021.08.26

20210825W 접종일정 변경 방법 안내

2021년 08월 25일 수요일 날씨 : 구름이 많고 제법 선선함 #1 9월 24일(금)에 코로나 백신을 예약했었는데 추석에 확진이 많이 될 것을 우려한 것인지 9월 6일(월)~19일(일)까지 예약 가능한 인원이 확대되었으니 재예약을 권유하는 문자가 왔다. 빨리 맞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앞당겨 예약 했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도 있어서 사실 당연히 맞아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맞아도 괜찮겠지? 라는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공장소에 많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맞는게 나을 것 같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치고 여전히 가족들도 있으니까 괜찮겠지? 사전예약시스템 https://ncvr.kdca.go.kr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ncvr...

반짝 2021.08.25

20210824T 직장러 1주일차

2021년 08월 24일 화요일 날씨 : 비가 주륵주륵 #1 직장러 1주일차가 되었다. 대표님과 직원분들의 환대로 조금은 즐거운 일개미가 되고 있는 중이다. 이전 회사에서는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의 문제도 있었고 일과 관련된 이슈들을 쳐내느라 "버티는" 회사생활을 이어오다가 결국 퇴사까지 했는데 이번 회사에서는 적응기간이라는 게 의미 없을 정도다. (입사하고 이렇게 재밌던 적 처음) 출퇴근이 좀 고되긴 하지만 퇴근길에는 공항을 지나가기 때문에 여행가는 상상도 해보면서 잘 극복하고 있는 중. 가끔은 공항에 내려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다음 버스를 탄 적도 있다. (회사다니면서 이렇게 신나도 되는건가) - 마스크 때문에 피부 컨디션이 너무 안좋다. 으헝 반면에 하루종일 집에 혼자있는 우리 후추가 걱정이다. 퇴근..

반짝 2021.08.25

20210818W 필립스 4K 모니터

2021년 08월 18일 수요일 날씨 : 오전에 잠깐 비. #1 회사에서 맥북과 연결해서 쓰라고 4k 모니터를 구매해주셨다. 4k 모니터는 확실히 눈도 편안하다. (HDMI 선을 꼭 챙겨가야지!) 매의 눈으로 모니터 무결점테스트도 했다. 모니터를 구매 후 가장 처음 하는 것이 모니터 불량화소를 체크하는데 나중에 불량화소가 발견되면 pc를 이용할 때마다 거슬리기 때문에 눈이 아프더라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https://monitor.co.kr/a/1/ monitor.co.kr - 모니터 불량화소 테스트 사이트 "안녕하세요. 본 웹서비스는 실시간으로 모니터의 불량화소 증상을 점검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써 총 8가지 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monitor.co.kr #2 회사 직원분들이 매우 매너있고 ..

반짝 2021.08.19

20210817T 직장러 1일차

2021년 08월 17일 화요일 날씨 : 천둥과 비 #1 벌써 일주일이 지나서 첫 출근일. 어제 초긴장 상태로 겨우 새벽에 잠들었다가 알람을 못 들어서 지각할 뻔했다. 그동안 한량 생활로 살면서 야행성이 돼버리는 바람에 일찍 일어나는 게 엄청나게 힘들었다. 빠른 적응이 필요할 듯! (그래서 출근길에 바로 알람 10개 맞춰놨다.) 다행히 아침 출근길은 오빠찬스를 쓰기로 했기 때문에 차에서 잠을 조금 자야겠다. 헤헤 출근해서는 대표님과 간단히 사업 관련 대화를 나눴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는 것 같았다.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 무엇보다 많이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선을 다해보자! 는 마음으로 호기롭게 컴퓨터..

반짝 2021.08.18

20210815S 광복절

2021년 08월 15일 일요일 날씨 : ☀️ #1 🇰🇷 광복절 🇰🇷 한반도가 1945년 8월 15일 일본 제국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 #2 오랜만에 망원동. 내가 엄청나게 응원하고 있는 의류브랜드에서 뜻하지 않게 일반인을 대표로 옷 피팅을 해볼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가 생겼다. 나름대로 열심히 내 의견을 말씀드리고 옷도 입어봤는데 내 의견이 도움이 되었길🙏🏻 망원동에 갔으니 여러 문구 샵에 가서 구경도 하고 귀여운 비즈 반지도 생겼다. 세상엔 귀여운 게 너무 많다!🐤 시원한 음식이 먹고싶어서 밀면집 앞에서 기웃거렸는데 직원분이 들어오시라는 말에 얼떨결에 들어갔다. (직원분 일 잘하시네🐒 ) 내가 밀면을 먹어봤던가? 처음 먹어보는 호기심 가득하게 밀면이랑 비빔밀면에 만두까지 추가해서 주문했다..

반짝 2021.08.15

20210814S 국순당 쌀 죠리퐁당 막걸리

2021년 08월 14일 토요일 날씨 : ☀️ #1 아버지를 뵈러 파주에 갔다. 며칠 전 복날이었는데 삼계탕을 못 챙겨드린 게 마음에 걸려서 오늘 아버지께 들깨 삼계탕을 대접했다. 들깨 삼계탕은 처음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 (하지만 다음엔 맑은 국물로 먹을래😋 ) 마트에 들러 아버지께서 필요하신 걸 몇가지 사다가 우연히 국순당 쌀 죠리퐁당 막걸리를 발견하고 '도전!'을 외치며 호기롭게 구매해서 먹었는데 다른 표현이 필요 없이 딱 '죠리퐁+막걸리' 그 자체였다. 알콜맛(?)도 안나도 도수도 약해서 막걸리를 잘 못 마시는 사람에게 괜찮은 막걸리 한 잔이 될 것 같다. 나도 막걸리를 마시면 두통이 너무 심해져서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죠리퐁당은 두통이 없었다. 짧지만 재밌었던 경험 하나 추가! #2 집..

반짝 2021.08.15

20210813T 곱창구이와 소주

2021년 08월 13일 금요일 날씨 : ☀️ #1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내 앞에서 울었다. 얘기를 들어주는 것 말고는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속상했던 하루. 나는 어땠냐,는 물음에 내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엉뚱한 소리만 괜히 주절거렸던 것 같다. 나랑 생각하는 게 너무 닮았지만 훨씬 더 튼튼한 멘탈을 가지고 있는 이 친구에게 자주 위로를 받았었는데 나는 정작 이 친구에게 도움이 돼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많이 미안했다. 그래도 내 주절거림에 기운이 난다고 말해주는 이 친구가 진심으로 건강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2 몹시 한적했던 바다. 평일 오전부터 메신저로 정신없이 오고가는 파일과 텍스트. 알록달록한 차트로 빼곡한 A4용지가 흩날리는 건물들 속..

반짝 2021.08.15
반응형